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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국내 주식 영화 '돈' 과 '작전'. 줄거리 및 평가

by 병헤는 밤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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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결과 - 검색어 '주식영화'
구글 검색결과 - 검색어 '주식영화'

개인적으로 '주식'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많은 다른 개미들처럼 멋도 모르고 투자했다가 이른바 많은 '수업료'를 지불하기도 하였죠. 오늘은 주식 투자를 주제로 한 국내 영화 두 편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돈'과 '작전'의 줄거리는 무엇이며 평가는 어떤지, 그리고 관련된 이야기들 시작하겠습니다.

 

'돈', 줄거리

영화 '돈' 포스터
영화 '돈' 포스터

조현일(류준열)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명증권에 입사하게 됩니다. 입사시험에서 주식 종목 코드를 모두 외워 면접관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멋있게 주문을 넣는 트레이더를 꿈꾸었지만 현실은 라이터 녹음기로 펀드 매니저들의 말을 녹음, 정리하고 커피, 음식 주문 등의 허드렛일만 하게 됩니다. 입사동기인 우성에게도 항상 밀리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죠. 그러던 일현에게 첫 번째 주문 전화가 걸려 옵니다. "무림전자 이만주, 시장가로 당장 매매해!" 라는 전화에 도대체 매수를 하라는 건지 매도를 하라는 건지 알 수 없었던 일현은 그저 자신의 판단으로 매수를 하게 되지만, 의뢰인의 요청은 정 반대인 매도 였습니다. 이로 인해 팀에 피해를 끼치게 된 일현은 더욱 더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이때 선배 유민준 과장(김민재)으로 부터 '번호표'를 한번 만나 보겠냐는 제안을 듣게 됩니다. 민준이 이야기 한 번호표는 주가조작을 이용해 자산을 불리는 신화적인 존재 였으며 고민을 하던 일현은 결국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됩니다. 첫 작적이 었던 스프레드 8000개 매수에 성공하여 첫번째 성과로 7억을 벌게 된 일현은 이후 계속 승승 장구 하게 되고 비싼 아파트로 이사를 하고 부모님 농장도 도와주는 등 돈의 맛에 취하게 되죠. 언제까지 계속될 것 같던 이 달콤함은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조우진)이 나타나면서 균열이 생기게 됩니다. 이후 일현은 번호표로 부터 도망치고 싶었지만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되게 되고 주변 사람들의 죽음과 사고를 지켜보며 더욱더 불안하게 됩니다. 과연 일현은 번호표로 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작전' 줄거리

영화 '작전' 포스터
영화 '작전' 포스터

연극영화를 전공한 현수(박용하)는 되는 것도 없고 가난에 찌든 삶에 대해 비관하며 살고 있습니다.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다가 졸지에 영업사원이 되어 버린 현수는 뭐라도 하나 팔아 보기 위해 선배들과 만나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선배 회사의 주식이 유망할 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카드빚까지 내서 주식을 해 보지만 모든 것을 잃고 신용 불량자가 되고 맙니다. 그 이후 5년여간 독을 품고 독학을 하여 결국 뛰어난 실력을 갖는 전업 투자자가 되지만, 시드머니가 적기 때문에 용돈을 버는 수준을 벗어나진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전주로 보이는 주식 하나를 매매해 수천만 원을 손에 쥐고 기뻐하게 되지만, 현수가 손을 댄 주식은 조폭 출신 종구(박희수)가 작전을 진행하던 주식이었고, 현수 때문에 많은 손해를 입게 된 종구는 현수를 납치하여 혼내 주려 합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현수는 자신의 실력을 종구에게 보여주고 종구와 함께 작전 세력에 참가하게 되죠. 그 규모는 600억. 나라를 뒤흔들만한 판이 벌어집니다. 이들이 작전을 벌인 주식은 '대산토건'. 이 회사가 수질 박테리아 연구를 하는 '한결벤처'에 투자를 하였고, 바이오와 환경이라는 핫한 테마를 걸고 쩐주와 애널리스트까지 가세한 작전을 벌이게 됩니다. 하지만 참가한 멤버들은 각각 자신이 모든 것을 손에 넣기 위해 속임과 배신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 사이에서 현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될까요.

 

영화 평가 및 기타 이야기들

영화 '돈'은 비교적 최근인 2019년에 개봉한 영화로 '부당거래', '베를린', '남자가 사랑할 때'의 조감독을 맡았던 박누리 감독의 입봉작이라고 합니다. '응답하라 1988'로 많은 인기를 끌던 배우 '류준열'을 주연으로 캐스팅하였고,  '유지태'와 '조우진'등 연기파 배우들이 같이 주연으로 등장하였습니다. 338만 명을 흥행에도 성공하였죠. 그러나 기자/전문가의 평점은 6점에 못 미치는 좋지 않은 평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반면 네이버 영화 평점 기준 관람객 평점 8.44, 네티즌 평점 7.66으로 일반인들의 평가는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은 역시 좋은 평을 받고 있지만, 영화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영화에 등장한 작전이 일반인들도 알만한 너무 평범한 내용이라 긴장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는 평이 있으며, 이러한 시나리오에 대한 안 좋은 평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같이 다루고 있는 '작전'이 굉장한 호평을 받고 있는데, '돈'은 이에 많이 미치지 못한다는 평들이 많습니다. '작전'은 지금은 고인이 된 박용하 배우의 유작으로 박용하, 박휘순, 김민정이 주연을 맡고 이호재 감독이 제작을 하여 2009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총 관객수는 151만 명입니다. 한국의 증권 관련 영화의 효시로 불리고 있으며 이후 주식투자 관련하여 많은 인용거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비속어나 주식 용어들이 많이 등장하여, 주식 초보자들이 많이 보는 영화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통정매매, 설거지, 눌림목, BPS 등..) 그리고 빠른 전개와 개성 높은 등장인물들로 인해 주식을 제외 한 영화 자체 만으로도 꽤 볼만한 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이 두 영화의 이야기를 하며 찾아보니 주식을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 경제 관련된 영화로는 '국가 부도의 날 2018', '블랙머니' 등이 알려져 있고 외국 영화로는 '빅쇼트', '마진콜', '투빅투페일' 등이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저도 아직 보지 못한 영화들이 좀 있는데 시간이 될 때 하나씩 하나씩 봐야겠네요. 그리고 영화가 아닌 드라마 이긴 하지만 최근 티빙을 통해 '개미가 타고 있어요'라는 드라마도 나왔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본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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