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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국가대표. 줄거리, 출연배우 그리고 Butterfly...

by 병헤는 밤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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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 포스터
영화 국가대표 포스터

국가대표는 2009년에 개봉한 김용화 감독의 영화로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실화를 배경으로 했다고 해서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그리고 영화에서 흘러나왔던 음악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영화 국가대표의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 차헌태(하정우)는 1977년 여동생과 함께 미국으로 입양되었습니다. 알파인 스키 선수 출신인 그는 친어머니를 찾기 위해 입국하였고, 방송에 나가며 부모님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 그에게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감독인 방종삼(성동일)이 접근합니다. 스키점프 선수가 부족했던 상황에 헌태가 합류하게 되면 그나마 팀의 구색을 맟출 수 있었기에 헌태를 설득하고 한국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가진 헌태는 강하게 거부 하지만 스키점프 선수로 유명해 지게 되면 친어머니를 찾을 수 있을거라는 이야기에 스키점프팀에 합류 하게 됩니다. 헌태 외에도 치매를 가진 할머니와 다소 지능이 떨어지는 항상 형만 졸졸 따라다니는 동생을 돌봐야 해 군대가 갈 수 없는 강칠구(김지석), 나이트클럽 웨이터를 일하며 여자만 밝히는 캐릭터인 최흥철(김동욱), 그리고 엄격한 아버지가 운영하는 고깃집 아들로 가게 종업원인 조선족 순덕과 사랑하는 사이인 마재복(최재환)이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스키점프팀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팀 구성원 5명을 맞추기 위해 칠구의 동생 강봉구도 스키점프팀의 일원이 됩니다. 스키점프는 해본 적도 없지만 스키를 타본 적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방코치와 함께 하게 된 이들이 변변한 연습장도 없고 협회의 지원도 없이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날아오르게 됩니다. 과연 그들의 도전은 어떻게 될까요.

출연배우 및 배경

이 영화는 우리나라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여 많은 화재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거둔 최하위의 기록과 최흥철, 강칠구 같은 일부 선수들의 이름을 제외하면 많은 부분이 허구라고 합니다. 또한 솔트레이크시티가 2002년 개최지로 선정되었던 1997년에는 우리나라가 동계 올림픽 유치 활동을 벌인 자체가 없다고도 하네요. 영화의 도입부에 '사실을 바탕으로 한 허구'라고 기재해 놓았듯이 협회의 무성의나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선수의 출발을 강요하여 결국은 부상을 당하게 한 일본의 경기 운영 등 이 영화의 배경들이 모두 사실이라고 믿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는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등 많은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영화를 보고 있으면 카메오나 단역, 우정출연등을 한 많은 유명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방코치의 딸인 수연을 잡으러 왔던 폭력 조직의 보스 김수로 배우가 그 특유의 코믹 연기를 선보였고, 지금은 대세 배우의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한  조진웅 배우가 아나운서 김성주 씨와 함께 나가노 올림픽 스키점프 중계진을 맡아 감초 같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유명 중견 배우인 김용건 배우는 올림픽 조직위원장역으로 박정수 배우는 부잣집 부인 역으로 출연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나운서 이금희, 손범수 님도 입양인들이 부모를 찾는 프로의 사회자로 출연한 모습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은 많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조재윤배우와 정민선 배우도 각각 입양인연대 직원, 벼룩기사 기자역으로 얼굴을 비추기도 하였네요. 영화를 보는 동안 중간중간 생각지 못했던 낯익은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여 무척 반가웠습니다. 

 

ButterFly, I Can Fly - 나오는 음악들

국가대표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OST입니다. 이 영화에서 흘러나오던 Butterfly는 영화의 주제와 맞아떨어지는 가사와 멜로디로 영화의 감동을 더해 주었습니다. 이곡은 최근까지도 계속해서 여러 방송이나 드라마 등을 통해 들을 수 있고 꼭 스키점프 종목이 아니더라도 많은 국가대표 대항전에서도 흘러나오곤 합니다. 사실 오늘도 CBS음악 FM을 듣다가 이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을 듣고 이 영화가 생각이 나 포스팅을 하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러브홀릭스'입니다. 이 그룹은 강현민과 이재학으로 구성된 모던록 밴드로 여성의 달콤한 보컬을 특징으로 하며 이들의 노래는 많은 영화, 광고, 드라마 등에 쓰이기도 하였습니다. 2002년 처음 결성되었으며 Butterfly라는 곡은 2008년 12월에 싱글로 발매되었고 '국가대표' 영화의 주제곡으로 쓰이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작곡자인 이재님의 과거 인터뷰 내용 중에 Butterfly의 작곡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국가대표' 영화 만들기 전에 우리나라 야구가 세계 대회 1등을 했고, 그때 벅차오르는 감정으로 곡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스키점프를 주제로 곡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작곡자의 인터뷰를 보니 스키점프가 아닌 야구가 그 모티브였다고 하네요. 시점상 2008년에 야구가 세계 대회 1등을 한 것은 아마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야구 국가 대표가 미국, 일본, 쿠바 등 야구의 강국들을 모두 이기고 7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었는데 아마도 그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Butterfly라는 노래가 너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어서 이 영화의 다른 곡들은 별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I Can Fly라는 곡은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I Can Fly는 보컬이 있는 버전과 보컬 없는 연주곡 2개가 Op.1, Op.2로 OST에 같이 실려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OST를 한번 들어 보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어쩌면 이 영화와 음악이 스키점프라는 비인기 종목을 더 우리에게 알려지게 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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