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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화차. 인생을 훔친 여자. 줄거리, 배우, 감상평

by 병헤는 밤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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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차 메인 포스터
영화 화차 메인 포스터

오늘은 영화 화차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화차는 2012년 개봉한 영화로 변영주감독이 감독을 맡고 김민희, 이선균, , 조성하가 주인공을 맡은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243만의 관객이 들어 흥행에도 성공한 영화였는데요. 화차의 줄거리와 배우등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인생을 훔친 여자. 화차의 배경과 줄거리

화차의 포스터에는 '인생을 훔친 여자'라는 부제가 붙어 있기도 합니다. 자신을 숨기고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선영(김민희)이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선영의 약혼자인 문호(이선균)와 문호의 사촌형 종균(조성하)도 영화의 주인공이지만, 선영이야 말로 영화의 키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죠. '화차'를 해석하면 '불붙은 수레'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일본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으로 '화차' 본디 불교 용어로 나쁜 짓을 한 악인을 지옥으로 데려가는 불타는 수레라고 합니다. 영화는 결혼을 앞둔 문호와 선영이 문호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잠시 휴게소에 들른 그들. 문호는 커피를 사러 가고 그 사이 선영은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게 됩니다. 문호는 이내 커피를 사서 돌아왔으나, 차 안에 선영은 보이지 않고 많은 비가 내리는데 우산도 놓고 사라진 모습을 보고 문호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갑자기 사라져 버린 선영을 문호는 정신없이 찾아 헤매게 됩니다. 그녀가 살던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아무런 선영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으며, 문호는 전직 경찰 출신인 사촌형 종균과 함께 그녀를 찾아 나섭니다. 조금씩 그녀의 흔적에 다가갈수록 무섭고 소름 끼치는 상황들을 맞이하게 되는 그들. 과연 선영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왜 사라진 걸까요.

등장인물. 배우 이야기

김민희 배우가 이 영화에서 갑자기 사 라저 버린 문호의 약혼자 선영역으로 등장합니다. 극 중에서의 첫 번째 이름은 강선영, 두 번째 이름은 차경선. 너무나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닌 그녀는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천진함과 사랑스러움, 그리고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함, 그리고 잔인하고 소름 끼치는 모습까지 여러 가지 얼굴로 등장하게 됩니다. 연기를 시작했던 초반에는 연기력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이후 경력이 쌓이며 많은 사람들로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인정받게 되죠. 아마 이 영화 '화차'가에서 보여준 연기력이 그러한 평을 이끌기에 충분했었고, 그녀의 연기는 나중에 발표한 '아가씨'를 통해 최고로 다다르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선영의 약혼자로 극 중 내내 선영을 찾아 헤매며 관격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던 문호역은 이선균 배우가 맡았습니다. 문호는 영화 내내 사라진 약혼자 선영을 찾아 헤맵니다. 선영이 자신이 알던 사람이 아니며 살인자로 의심이 되기도 하지만 선영을 사랑하는 마음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되며 관객을 더 안타깝게 했죠. 문호역을 맡은 이선균 배우는 이른바 '목소리 미남'의 대표적인 배우입니다. 이선균 배우는 정말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을 했는데요. 드라마 '하얀 거탑'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후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미스코리아', '나의 아저씨' 같은 많은 드라마 히트작에 출연했습니다. 최근에는 영화 '기생충'을 통해 국제적인 배우로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화차의 중요한 한축을 맡은 종균은 배우 조성하가 맡았습니다. 종균은 비리에 휘말려 퇴직한 전직 경찰이지만, 형사가 갖춰야 할 날카로움과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차가움을 가지고 영화 내내 선영을 쫓아 그녀의 정체를 밝히게 되죠. 조성하 배우는 주연급 배우로는 많이 활동하지는 않았으나 중요한 조연급배우로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입니다. '구가의 서', '구해줘', '아스달 연대기'등의 드라마에서 중요한 조연 역할을 하였고, 최근엔 영화 '올빼미'에도 출연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주연급 배우 외에도 영화를 보면서 눈에 띈 등장인물이 두 명 정도 있는데요. 한 명은 선영의 전 남편역으로 출연한 '이희준' 배우가 있습니다. 이희준 배우는 영화 내에서 나름 중요한 단서를 풀어가는 인물로 나와서 눈의 띄는 역할이긴 했는데요. 영화를 다시 보니 이 영화에 최근의 대세 배우인 진선균 배우도 출연을 했었네요. 극 중에서 진짜 선영의 개인파산 시 그녀를 도운 사무장 역할로 출연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감상평

이 영화의 초반에는 선영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몰려들었고, 중반에는 그녀의 살인범일 수 있다는 소름 끼침과 그녀의 잔인함에 놀랐으며, 영화가 마지막으로 치달으면서는 그녀가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그녀에 대한 안타까움과 연민, 그리고 그녀를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문호의 사랑이 마음을 답답하게 했습니다.  이번에 영화를 다시 살펴보면서 개봉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도 해결되고 있지 않은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빚의 대물림과 이에 때론 신용불량과 개인파산. 그리고, 사채업자들의 횡포,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이야기. 개봉당시에는 그렇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너무 일반적인 상황이 되어 버린 일인가구, 그리고 사회적인 약자와 주변에 대한 무관심과 같은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 이 영화는 과감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짚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문제에 대한 이슈제기가 리얼리즘으로 우리에게 전달되어 현실의 공포로 다시 느껴지게 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스토킹에 대한 공포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차경선이 진짜 선영에게 접근하게 되는 과정에서 그것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앞에서 이야기했던 개인 정보 유출을 통해 내가 모르는 사이 누군가 나의 근처를 맴돌며 나를 지켜보고 나에게 접근하고 마침내 나가 없어지고 대신 내가 되어 버리는 과정은 오싹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억이 나는 것은 문호의 한없는 믿음과 사랑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알게 되고 마지막으로 약혼자인 선영, 경선을 다시 만났을 때 문호는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너로 살아 붙잡히지 말고'. 그의 마음속에 사랑과 복잡함, 착잡함을 보며 저도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로 긴장감과 공포를 느끼게 해 주면서도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주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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