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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백투더퓨처. 감상평, 주인공 그리고 음악

by 병헤는 밤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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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더 퓨처 한국 개봉 포스터
백 투더 퓨처 한국 개봉 포스터

꼬마신사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백투더퓨처 시리즈 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학교에서 비디오로 시청했지요. (지금은 저작권 때문에 안되지만 예전에는 종종 선생님들이 비디오로 틀어주곤 했습니다.) 그 당시 영화의 기발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죠.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감상평. 배우 그리고 , OST에 실린 음악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백투더퓨처. 줄거리와 감상평

주인공 마티는 로큰롤 스타를 꿈꾸는 스케이트 보드를 즐겨 타는 자신감 넘치는 고등학생입니다. 사내 밴드 콘테스트에 참가하지만 너무 시끄럽다는 이유로 전주 도중에 탈락하게 되죠. 이런 마티에게는 괴짜 과학자인 브라운박사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런 브라운 박사는 자동차를 개조한 타임머신을 발명하게 되는데 타임머신의 실험을 성공하던 날 리비아 테러리스트들의 습격을 받아 총을 맞고 쓰러지게 되며,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마티는 테러리스트를 피해 도망치다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게 됩니다. 그런 과거에서 브라운 박사를 찾아 미래로 돌아가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그 사이 우연히 엄마와 아빠를 만나게 되고 친구들의 괴롭힘을 받던 아빠를 도우려던 마티는 본의 아니게 엄마와 아빠의 만남을 방해하게 되고 이로 인해 본인이 사라지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미래로 돌아가기 전까지 엄마와 아빠를 다시 사랑에 빠지게 해야 하는 마티. 과연 이를 성공하고 무사히 미래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1985년을 배경으로 30년 전 과거인 1955년으로 가 부모님을 만나게 되는 마티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타임슬립 영화 중 가장 유쾌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임슬립 영화답게 중간중간 숨어 있는 연결고리들이 재미를 더하는데요. 한번 볼 때는 놓쳤던 연결고리가 두 번, 세 번 보게 되면 새삼 보이게 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마이클J폭스

주인공은 마이클J폭스 입니다. 영화상에서의 이름은 마티 맥플라이. 기타와 스케이트보드를 좋아하고 항상 자신감 넘치지만 "치킨"이라는 표현에 이성을 잃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2015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의 두 번째 시리즈에서 이 "치킨" 때문에 삶이 망가지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마이클J폭스는 캐나다 출신의 배우로 실제로도 록스타가 꿈이 었으나 작은키로 포기 했다고 합니다. 키와 록스타가 무슨 상관이냐고 하겠지만, 그 당시 락 스타들은 180cm가 넘는 키가 트랜드 였다고 하네요. 참고로 마이클J폭스는 162cm정도의 키라고 합니다. 백투더퓨처 시리즈1의 배경이 1985년과 그 30년전인 1955년인데 반해, 시리즈2의 배경은 1985년으로 부터 30년 후인 2015년입니다. 지난 2015년이 바로 그 두번째 시리즈의 배경이 되는 년도여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30주년 기념 DVD가 나오기도 하고 관련 행사가 열리기도 했었는데요.  이 기념행사에서 그는 파킨슨병 앓는 모습으로 나타나 팬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리는 소식으로는 병마와 싸우며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하여 이 병의 원인을 찾고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가 출연한 영화 중 "전쟁의 사상자들"이라는 영화를 인상 깊게 봤습니다. "전쟁의 사상자들"은 베트남전에서 벌어진 전쟁 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로 전쟁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나오는 음악들

이 영화의 초반부에 마티가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 밴드 콘테스트에 출전하지만 너무 시끄러운 연주로 인해 전주만 몇 마디 연주하다가 바로 탈락하게 되는데요. 이때 연주했던 곡이 "휴이루이스와 더 뉴스"의 "Power of Love"라는 곡입니다. (많이 알려진 셀린디온의 노래와는 제목만 같은 다른 노래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마티를 탈락시킨 사람이 바로 이 곡을 부른 "휴이루이스"죠. 당시 휴이루이스는 대단한 팝 스타 였는데, 휴이루이스를 아는 사람들은 이 장면에서 크기 웃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이 노래는 밴드 콘테스트 장면 이후로도 계속해도 배경음악으로 나오며 영화를 더 신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참고로 이 노래는 1985년 2주간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노래 외에 전 이 영화에서 노래 두곡이 더 생각이 나는데요. 한곡은 해리워터스 주니어의 "Earth Angel"이고 한곡은 척배리의 "Johnny B. Goode"입니다. 영화에서 마티가 엄마와 아빠의 만남을 방해하여 사라지가 될 위기에 처 했었는데요. 이런 부모님을 다시 연결 시켜주기 위해 축제에 가게 됩니다. 여기서 우여곡절끝에 부모님이 같이 블루스를 추게 되고 이때 마티가 손을 다친 기타 연주자인 마빈 대신에 연주한 곡이 "Earth Angel"입니다. 이때 부모님이 키스를 하게 되고 사라질뻔한 마티는 다시 살아나게 되죠. 마지막곡은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서 제일 재미 있었던 장면면에 나왔던 곡입니다. 되살아난 마티가 미래로 돌아가려 할때, 앞에서 손을 다쳤던 기타 연주자의 부탁으로 한곡을 더 연주하게 되었는데, 그 곡이 "척베리"의 "Johnny B. Goode" 입니다. 밴드 멤버들에게 반복 B 코드로 따라오라고 하고 연주를 시작한 마티. 신나는 곡에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모두 흥이 나고, 이때 손을 다쳤던 마빈이 음악을 듣고 흥분해서 사촌에게 전화를 해 이 곡을 들려줍니다. "척!! 척!! 나 마빈인데 이 음악을 들어봐!!!". 그렇습니다. 마빈의 이름은 "마빈베리"였고, 전화를 받은 사촌은 이 곡의 원작자 "척베리"입니다. 이 영화는 앞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두 번, 세 번 보다 보면 처음 볼 때는 놓쳤던 재미들을 하나씩 더 찾아 내게 됩니다. 혹시 이 영화를 한 번만 보셨던 분들은 지금 한번 더 보세요. 그럼 첫 번째 놓쳤던 재미를 더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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